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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재 윤두서 - 주중상춘도, 송하관폭도, 경답목우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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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서 윤덕희 - 누각산수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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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고 윤용 - 연강우색도.

두타초(頭陀草) - 이하곤

조회 수 7881 추천 수 0 2014.03.08 10:05:51

頭陀草冊十

詩○南行集[下]


綠雨堂懷孝彦


孝彦天下士。意氣橫古今。一物不芥滯。洞達見胸襟。 軒眉談王伯。識者有深心。餘事妙書畫。風流爲世欽。結交雖云晩。其利庶斷金。嗚呼存歿間。南北隔雲岑。今來綠雨堂。天寒老槐陰。不復聆雄談。但見匣龍吟。張燈展畫卷。觸目耀球琳。平生湖海氣。埋却九原深。淚下不能收。月出卧竹林。


頭陀草冊十三

[雜著]


書李台老知舊手筆帖後


戊子十一月十七日夜。與權桓伯,尹孝彦,南德操。會于李台老家。舍季載昌,孝彦仲男仲受亦在座。時雪新霽。月色佳甚。庭有老枸杞一樹。踈影婆娑可愛。相與擁爐劇談。夜將二皷。台老出所藏知舊書卷。請書其下。諸人各書一紙卷首。孝彦又以戱筆作茅屋看月啚。極有風致可觀也。小金山樵。書于梨花堂。


頭陀草冊十五

[雜著]


題柳汝範所藏尹孝彦扇譜後 - 柳名時模 


海南尹孝彦爲人博雅。工篆隷。尤妙於六㳒。風流弘長。絶類晉唐間人。一時知名之士。若沈思仲,李聖諧,李聖顧輩。皆與之從游。而竹塢柳公又其平生㝡得意友也。士大夫以此知公之風韵。亦自不凡也。每良辰佳節。風日淸美。諸君不過孝彦。則孝彦輒過諸君。所至壺觴交錯。諧笑團欒。而興到落筆。隨意作人物山水禽鳥花果。曲有意態。種種臻妙。諸君得其片縑 寸紙。珍重藏弆。視若拱壁。而公之前後所得。爲尤多云。未幾公下世。孝彦亦死。其筆益可貴重。公之㣧君世模汝範恐其久而遺佚。搜得畫扇數十。裝爲此帖。以余粗有鑑識。且知孝彦深。俾題數語于其後。噫。夫公之雅致。孝彦之絶藝。汝範堂搆之美。俱不可不書。而余於是窃有所感於中者。己丑春。余始獲拜公于孝彦座上。一面如舊識。妄評及古今書畫。則多爲公首肯。至今屈指不過十三四年。而人事之嬗變。有如是者。先輩之風。日漸邈然。焉得不慨乎哉。不覺撫卷太息。遂牽連而書之如此。


頭陀草冊十六

[雜著]


題崔翊漢所藏尹孝彦画帖後

최익한이 소장 윤효언 화첩을 본 후 쓰다.


崔君濯之。尹孝彦之任安也。孝彦死後。漠然無所向。 杜門不出。時時或過余。盖以余知孝彦深也。一日袖一帖來示。卽孝彦畫也。余前後見孝彦畫甚多。此當爲第一。濯之手自粧繕又如此。於此亦可見兩人相與之篤。瓣香之爲南豐。其亦宜矣。雖然今之所謂士大夫者。握手交臂。托以死生者。固不少矣。一朝利害有切於己者。便已反目相詈。能保其初者。盖十無一二。此坡翁所以深歎於惠勤也。今濯之尤惓惓于孝彦之死後。其義亦何愧於勤乎。余於是重爲之歎焉。

최탁지는 윤효언의 임안이다. 효언이 죽은 후에 막연히 지향하는 바가 없어서 두문불출하다가 때때로 나에게 들렸다. 아마도 내가 효언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. 하루는 첩 하나를 가져와서 보요주었는데 바로 효언의 그림이었다. 내가 전후로 본 효언의 그림이 많은데 이것이 제일 좋다. 탁지가 직접 손으로 표구하고 이렇게 수리를 했으니 이를 통해서도 두 사람이 서로 위하는 마음이 몹시 돈독한 것을 볼 수 있고 변향(최탁지)이 남풍(윤두서)을 존경한 것과 같다.....



頭陀草冊十七

[雜著]


尹孝彦 自寫小眞贊 


以不滿六尺之身。有超越四海之志。飄長髯而顔如渥丹。望之者疑其爲羽人劍士。而其恂恂退讓之風。 葢亦無愧乎篤行之君子。余甞評之曰風流似顧玉山。絶藝類趙承旨。苟欲識其人於千載之下者。又不必求諸粉墨之肖似。


육척도 안 되는 몸으로  /  사해를 초월하려는 뜻이 있네  /  긴 수염 나부끼는 얼굴은 붉고 윤택하여  /  바라보는 자는 그가 도사나 검객이 아닌가 의심하지만  /  그 진실되고 자신을 양보하는 기품은  /  무릇 독실한 군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네  /  내 일찍이 그를 평해 이르기를 풍류는 옥산 고덕휘 같고  /  빼어난 기예는 승지 조맹부 같다고 하였으니  /  진실로 천년 뒤에라도 그를 알고자 하는 자는  /  다시 먹과 채색으로 닮은 데를 찾을 필요 없으리   

위의 글은, 윤두서(尹斗緖)의 친구이었던 조선시대 문인 이하곤(李夏昆. 1677~1724)의 문집 " 두타초(頭陀草) "에 수록된 찬시(贊詩)  . " 윤효언이 스스로 그린 작은 초상화에 찬한다. 윤효언자사소진찬 (尹孝彦自寫小眞贊) "의 내용이다. 


書尹孝彦畫馬


孝彦之畫。尤妙於寫馬。其得意處。不减趙文敏父子。而此紙余得自崔君濯之。種種意態。曲盡其妙。幾乎入韓幹之室矣。昔秀上座戱李伯時曰當墮馬趣。余謂孝彦亦然。嗚呼。九原已矣。恨不能相對說此一軒渠也。壬寅仲秋。澹軒居士題于白麓之寓舍。


윤두서의 그림은 말을 그리는데서 더욱 절묘했다. 그 뜻을 얻은 것은 조맹부(趙孟頫) 부자에 못지 않다. 이 그림은 내가 최익한으로부터 얻었는데 종류마다 의태가 곡진하며 그 절묘함이 한간(韓幹)에서 나온 것 같다. 수지좌(秀止座)는 이백의 시를 놀려 떨어진 말에 취미가 있다고 했는데, 나는 윤두서 또한 그러하다고 하였다.....


頭陀草冊十八

[雜著]


南遊錄[二]


夕至海南白蓮洞。過尹孝彦家。孝彦歿已久矣。其子德煕敬伯延入相欵。夜宿綠雨堂。敬伯出示其父畫卷。是平生得意筆也。孝彦畫擧世寶之。每一紙出。輒爲人持去。家無存者。敬伯以他畫易取人家所藏。擇其佳者。合成此卷。以此無一凡筆云。又示笙簧及唐琴。制度極精巧。但與東琴少異。敬伯爲余設酒。余素不善飮。强  擧數杯。主人出家奴彈琵琶佐歡。
十七日。同敬伯往遊大芚山。去尹家二十里所。遍山冬栢樹也。每至深冬早春之際。雪中花開爛然。尤爲奇觀。以此稱爲長春洞云。未至大芚寺數里。有二老松對立如門。翠色照溪。過溪少西。有西山大師休靜及諸名僧碑。繚以垣。下馬讀之。又東轉渡危橋。古木夾植左右。復行數百步。有飛樓據溪水極寬敞。僧舍連絡。回廊曲房。迷莫知所之。居僧可萬指。䧺富甲於南方。僧輩示西山筆蹟及金線袈裟,碧玉鉢盂諸法寶。又有示寂時圓鑑圖。盖一太極圈子。筆畫圓滿如月。 可見其定力也。四溟之後。法嗣寥寥。至今藏弆寺中云。午飯已登輿。上北彌勒。磴道極險。自寺至庵約十里。坐前楹可以望海。東有巨石。刻彌勒像。仍覆椽桷。加以丹彩。規制極似楓岳之女養庵。䧺麗過之。歸路蹔憇峻極上人房。是同庚僧也。稍識文字。贈之二詩。又二十里至白浦。夜已一皷矣。
十八日。白浦。敬伯海庄也。其弟德勳,德煦居之。頗有池臺亭觀之勝。環以橘柚竹樹。不無少致。但僻在海陬。荒寂殊甚。比之富春亭南塘湖。當在下風也。飯後別敬伯行。午飯于玉泉村。登石城嶺。落日去海僅數尺許。雲物受其餘暉。赩然如火。潮水方退。如戰敗之卒。拖甲曳兵而歸。亦奇觀也。上燈時至萬德寺宿西寮。夜深月出。湖光澹白。如橫匹練也。


경백이 그 부친의 화권을 보여주었는데 이것들은 평생의 득의의 필이다. 효언의 그림은 온 세상이 보배로 여겨 매 한장을 그릴 때마다 사람들이 가지고 가서 집에 남아 있는 것이 없었다. 경백이 다른 그림을 가지고 취득해 갔던 사람 집에 소장한 것을 바꾸어 와서 그 중 좋은 작품만을 모아 화권을 만들어서 하나의 범필도 없다고 한다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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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타초(頭陀草) - 이하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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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14-03-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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